블로그를 시작하고부터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진다.
눈을 뜨면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적을까, 어떤 영상을 요약할까,
마치 내가 만든 작은 불씨 앞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다.
누군가에겐 별거 아닐 수 있는 이 기록들이
나에겐 진심이고, 실천이고, 하루를 버텨낼 이유가 된다.
글을 쓰는 이 시간만큼은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.
이 작은 실천들이 언젠가 큰 그림의 일부가 될 거라는 걸 나는 믿는다.
아직은 선명하지 않아도 좋다.
이 방향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어도,
매일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냈다는 감정만큼은 분명하게 남는다.
곧 뉴질랜드에 간다.
여행이라기보다 일 때문에 가는 거지만,
그곳의 공기와 풍경, 스치는 일상 속에서 또 다른 기록들을 남기게 되겠지.
그 생각에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.
살아 있다는 기분.
그건 거창한 성취에서 오는 게 아니었다.
오히려 사소한 글 한 줄,
'오늘도 해냈다'는 이 감정에서 온다는 걸,
지금 이 시기를 지나며 매일 새삼 느낀다.
혹시 나중에 지치고 흔들릴 날이 오더라도,
이 글들이 나에게 다시 길을 비춰주는 등대 되어줬으면 좋겠다.
지금처럼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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